본문 바로가기

My plant/plant note

폭염을 이겨내고 초록이 키워내는 식집사의 하루_1day

728x90

plant note_1


무더운 여름 8월 폭염주의보 속에서
초록별 보내지 않으려고
열심히 케어해주는 식집사의 하루를 남겨보기로 한다.
 

 
<아레카 야자와 테이블 야자>
 
무더위하면 생각나는 휴양지 바닷가의 야자들 처럼
멋진 싱그러움을 맘껏 보여주고 있는 야자 친구들.
보기에는 싱그럽고 무럭 무럭 자라는 것 같이 보이지만
더위에 죽을까 노심초사 하며 식집사에게 향하던 선풍기를 돌려주며 시원함을 양보하는 중.
 
그래도 눈으로 대신 시원했으니 고마움을 느끼며
내 선풍기도 맘껏 양보해줄테니 앞으로도 우리 집의 싱그러움을 책임져주렴.
 

 
<무늬 몬스테라의 다른 길>
 
다들 베란다에 내리쬐는 햇빛을 한껏 머금으려 창에 가까이 가기 바쁜데,
왜 너는 개성있게 혼자 이 방향으로 우회한 건지 의문이 들지만?
가끔 혼자서 정면을 보여주는 이 잎을 보자면 시선을 독차지하는 그 순간이
자세히 봐달라고 응석부리는 애기 같은 느낌이 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귀여움 독차지 하는 잎사귀라고 개성을 인정해주기로 했다.
 

 
<페페로미아 인카나라고 쓰고 애교쟁이라고 부른다>
 
하트가 댕글댕글 맺힌 귀여운 인카나는 이 더위 속에 더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얼마나 귀여운지 판판하게 잎을 펴고 해쪽으로 다글다글 볼때마다 귀여워 죽겠다.
집에 놀러온 친구들도 이 초록친구 자람에 놀라며 귀엽다고 연거푸 칭찬해주니
자기도 귀여운 거 알고서 더 귀여워지는 애교쟁이 같다고나 할까.
 
가까이서 보면 솜털을 가득 갖고 있는데 애기 볼 같아서 귀여워 죽겠음.
 

 
<원숭이 지킴이_서커스 보이밴드>
 
호야가 미친듯이 자라나는 8월인데 덥고 습하니 좋다고 소리지르는게 들리는 것도 같은 매일매일.
귀여운 원숭이 파수꾼 하나 세워줬다. 눈은 감고 있지만 원숭이 눈은 뜨고 있으니,
호야들이 힘들어하거나 더워하면 꼭 말해주길 바란다.
 
나 열심히 물시중 해야 하거든!
 


 
무더운 폭염 속 8월의 시작에 남겨보는 식집사의 식물 노트.
 
폭염에 초록별 보내기 싫어서 열심히 물시중 선풍기시중 하는 중이다.
잎에 물 분사도 해주고 잎도 닦아주고,
자고 일어나면 덩치를 불리고 있는 너희들 덕에 덥지만 열심히 케어해보려고 
의지를 불태워보면서 남기는 일기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