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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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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을 이겨내고 초록이 키워내는 식집사의 하루_2day plant note_2 폭염 속에 2번째 남기는 식집사 일기 오늘도 아침에 일상생활을 조심하라고 주의보가 울렸다. 사람도 이렇게 더운데 식물도 덥겠지 싶어 아침에 눈뜨자마자 베란다에 가서 물 전체 분사해주고 왔다. 우리집 트루비는 베란다로 옮겨졌는데, 이렇게 더운 나날 속에도 말썽도 안부리고 예쁘게 반질반질한 신엽을 내주고 있다. 귀엽게도 줄기가 바닥으로 쳐지지 않고 앞으로 내밀고 있는데 펴진 신엽이 너무 앙증맞고 귀여워 죽겠다. 덥지 말라고 사진찍고 바로 시원한 물 분무하고 선풍기 틀어줬다. 너도 시원하지? 5월에 2미터 이상 자란 상태였던 '스킨답서스 오레우스' 지금은 이름이 바뀌어서 에피프레넘 만줄라라고 부른다고 한다. 그래서 다 잘라서 삽수를 했는데 80%이상 전부 적응하고 뿌리를 내려 애기 잎을..
폭염을 이겨내고 초록이 키워내는 식집사의 하루_1day plant note_1무더운 여름 8월 폭염주의보 속에서 초록별 보내지 않으려고 열심히 케어해주는 식집사의 하루를 남겨보기로 한다. 무더위하면 생각나는 휴양지 바닷가의 야자들 처럼 멋진 싱그러움을 맘껏 보여주고 있는 야자 친구들. 보기에는 싱그럽고 무럭 무럭 자라는 것 같이 보이지만 더위에 죽을까 노심초사 하며 식집사에게 향하던 선풍기를 돌려주며 시원함을 양보하는 중. 그래도 눈으로 대신 시원했으니 고마움을 느끼며 내 선풍기도 맘껏 양보해줄테니 앞으로도 우리 집의 싱그러움을 책임져주렴. 다들 베란다에 내리쬐는 햇빛을 한껏 머금으려 창에 가까이 가기 바쁜데, 왜 너는 개성있게 혼자 이 방향으로 우회한 건지 의문이 들지만? 가끔 혼자서 정면을 보여주는 이 잎을 보자면 시선을 독차지하는 그 순간이 자세히 봐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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