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에 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
식물이 말하는 흙 속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세요
푸릇푸릇함을 잃지 않고 ,
무더위와 장마 속에 과습을 피하는 멋진 식집사가 되어봅시다

과습이란?
대부분 식물에게 있어 뿌리는 살아가는 주체인데
장마철에는 흙이 마르지 않는 상태가 길어져
뿌리가 높은 수분에 의해 숨을 쉬지 못하여 산소가 차단되고
결국에는 물러지며 상하게 됩니다.
뿌리가 상하게 되면 수분을 적정량 공급받지 못하고
식물이 시들게 되는 과정이 과습입니다.
- 검은 반점이 생기며 잎이 시들어감
- 잎과 줄기가 얇아지며 노랗게 시들어 감
여기서 tip
식물이 시들시들해 보여서 과습을 의심하는 식집사가 많은데,
구별해야하는 부분이 있다.
*식물이 전체적으로 시들시들하고, 수분기가 없어보이며, 잎이 말려있는 경우 -> 물부족
*전체적으로 시들지 않고 일부분만 검게 되거나, 물을 주고 있는데 해결되지 않는 경우 -> 과습

과습 대처
통풍
*습도가 높은 만큼 흙이 마르기 쉽지 않기 때문에
날이 조금이라도 개거나 바람부는 곳에서 통풍을 꾸준히 해주며 흙을 말려야 한다
*장마철 선풍기를 켜주는 것도 좋은 방법
*흙위에 장식재들을 다 걷어내주기
물주기
*겉흙이 완전히 마른 후에 주기
*손가락으로 눌러본 후 수분기가 없을 때 물주기
*장마철에는 최대한 물주기 기간을 늘려야 함
흙
*최대한 배수가 좋은 배합토로 심어놓는게 좋다
*펄라이트, 마사, 바크 등 과습에 취약한 식물은 배수에 신경써서 분갈이
*흙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걷어내주기
햇빛
*흙을 말리기 위해 직사광선에 놓으면 절대 안된다
*식물에 수분이 정상적으로 가지 않아 오히려 부족한 상태임을 고려해서 적당한 반양지에 위치
*식물등을 켜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SOS*
만약 흙이 계속 마르지 않고,
식물은 계속 상해간다면
이미 뿌리가 많이 상했을 수도 있어요
분에서 흙을 덜어낸 뒤 뿌리를 확인해서 검게 변했다면
이미 물러서 상해버린 뿌리입니다.
물꽂이가 가능한 식물은 물꽂이로 뿌리가 살아날 때까지 케어해주어야 하며
아니라면 흙을 말려서 다시 분에 넣어주고 기다려봐야 합니다.

끝으로
무더운 여름에는 식집사가 필수가 있다
"과건과습"
높은 열에 과하게 건조하여 식물을 말리는 일과
높은 습도에 뿌리가 상하여 식물을 상하게 하는 일
초록별을 보내지 않고
멋진 여름을 이겨내는 식집사가 다같이 되어보자!